28세의 나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1억이 넘던 통장 잔고는 이제 막대한 빚으로 변해버렸고, 주위에는 친구 대신 빚쟁이들만 남았다. 이런 상황에서 원양어선에서 일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이 글은 그 과정과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원양어선 취업 결심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결단
구직란에서 원양어선의 근무기회를 발견했을 때, 나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이전의 취업 후기들을 찾아보았고, 10년 전 보다 나아진 대우와 급여를 기대하며 결심을 굳혔다.
준비 과정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은 정리할 것들이 많았고,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 7시였다. 사장과의 첫 만남에서 급여와 근무 조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기본급 200만원과 3개월마다 정산되는 보합료에 대해 설명을 듣고, 기대에 부풀었다.
첫 출항과 배 위의 생활
배에서의 첫날
사무실에서의 모든 절차를 마치고 통영으로 향했다. 배를 타기 전, 선장과 갑판장, 조리장과의 만남이 이어졌고, 그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하지만 배에 올라선 순간, 내가 맞이하게 될 현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일상의 반복
배에서의 일상은 단순하고 힘든 반복작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통발을 쌓고, 미끼를 교체하는 과정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로를 가져왔다. 특히, 배멀미를 느끼지 않았던 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임금 문제와 갈등
잘못된 정보
이틀째 작업을 하던 중 동료들과의 대화에서 임금 체계에 대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예상했던 기본급과 보합금은 전혀 다른 것이었고, 나의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다.
상사와의 갈등
이후 선장과의 대화에서 나의 입장이 무시되었고, 억울함과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힘든 노동을 견디며 미래를 꿈꿨던 내가 느낀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배에서의 현실과 내면의 갈등
힘든 노동
매일 반복되는 힘든 작업 속에서 몸과 마음은 점점 지쳐갔다. 통발을 쌓는 과정은 단순히 육체적인 노동이 아닌 정신적인 고통으로 다가왔다. 동료들의 무관심과 조롱은 나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다.
마음의 회복
결국 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 자신을 다잡고,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아야 했다. 배에서의 생활은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으며, 힘든 경험이지만 결국 나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자주 묻는 질문
원양어선에서 일하는 것은 어떤가요?
원양어선에서의 일은 힘들고 고된 작업이 많지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물리적·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임금은 어떻게 되나요?
임금 체계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기본급과 보합금이 결합된 형태로 지급됩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적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원양어선에서의 생활은 어떤가요?
생활은 제한적이며, 배에서의 작업과 생활공간은 협소합니다. 하지만 바다 위에서의 경험은 독특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처음 배를 타는 사람에게 조언이 있다면?
배를 타기 전에 충분한 정보 수집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힘든 노동을 견디는 인내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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